"5G 이어 6G도 우리가 이끈다"…6000억원대 6G 연구개발 예타 추진

윤정민 기자 2023. 7.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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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이 다양한 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5G 28㎓ 특화망을 전국 지하철 와이파이 등에도 적용한다.

5G에 이어 6G도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6253억원 규모의 6G 원천기술 연구와 산업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5G 28㎓ 대역 이용처를 기존 통신3사 위주에서 벗어나 산업용 5G 특화망(이음 5G), 지하철 와이파이, 신규 사업자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이용처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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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발표
5G 공동망·초고속인터넷망 조기 구축…2026년까지 케이블선, 광케이블로 전환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6일 발표했다. 그래픽은 유‧무선 통신 인프라 투자 활성화 방안 (그래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는 국민이 다양한 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5G 28㎓ 특화망을 전국 지하철 와이파이 등에도 적용한다. 5G에 이어 6G도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6253억원 규모의 6G 원천기술 연구와 산업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민 누구나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농어촌 초고속광대역망 구축 완료 시기를 2025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6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경쟁력 근간인 유·무선 통신 인프라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위해 사업자들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선도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 네트워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누구나 고품질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5G 28㎓ 특화망 전국 지하철 확대 적용…농어촌 5G 공동망 내년 1분기 구축 완료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6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서 5G 28㎓를 백홀로 하는 지하철 와이파이를 서비스하는 모습 2023.05.25. siming@newsis.com

과기정통부는 무선 네트워크 투자촉진 방안으로 ▲5G 공동망 조속 구축 ▲5G 28㎓ 대역 이용처 다양화 ▲6G 기술 선점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와 함께 131개 시·군 농어촌 지역 5G 공동망(공동이용) 구축 사업을 내년 1분기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72개 시·군 내 418개 마을에 5G 공동망 구축을 완료했다.

5G 공동망이란 통신3사가 전국을 3곳으로 나눠 각각 망을 구축한 뒤 로밍으로 서비스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에는 3사가 모두 망을 구축했다면 농어촌 지역에는 특정 통신사가 구축한 지역에 타 통신사가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5G 28㎓ 대역 이용처를 기존 통신3사 위주에서 벗어나 산업용 5G 특화망(이음 5G), 지하철 와이파이, 신규 사업자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이용처도 확대한다.

특히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와이파이은 수도권 및 수도권 외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지하철 모두 해당한다. 지하철 내 28㎓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할 경우 시민들은 평소보다 속도가 10배 빠른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지하철 내 28㎓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 일부 객차에 불과하다. 과기정통부는 인터넷 환경 개선 의지를 보이는 통신사 등과 협의해 지하철 와이파이 5G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5G 대역 중 하나인 3.7㎓ 대역에 대해 국민 편익, 투자 확대, 주파수 경쟁적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던 것처럼 미래 6G 주도권도 선점할 수 있도록 기존 6G 원천기술 연구에 더해 오픈랜 등 산업 상용화 기술 개발도 병행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6253억원 규모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망 내년 조기 구축 완료…2026년까지 케이블선 광케이블 100%로 전환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6일 발표했다. 사진은 LS전선이 해저 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사진=LS전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기정통부는 국민 누구나 초고속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선 네트워크 인프라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접근성이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농어촌 지역(2859개 마을)에 내년까지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축 완료 시기를 2025년에서 1년 앞당긴 것으로 지난 4월 기준 1806곳(약 63%)에 구축을 마친 상황이다.

광인프라 경쟁력도 확보한다. 과거 음성전화용으로 구축돼 남아있는 구리선을 2026년까지 100% 광케이블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케이블 중 구리선 비중은 26%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근본적인 통신시장의 경쟁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전반의 경쟁이 활성화돼 국민에게 편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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