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상승, 노도강 하락...학군지·신축대단지 전셋값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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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지역과 외곽지역 간 집값 추이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 양호한 지역의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유지 중"이라면서도 "일부 지역은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보합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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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0.21%, 서초 0.12%…강북은 -0.11%
인천 연수·과천·하남 뚜렷한 상승세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핵심지역과 외곽지역 간 집값 추이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00%로 보합세였다. 수도권(0.04%→0.04%)은 상승 폭이 유지됐고, 서울(0.04%→0.03%)은 상승 폭 축소, 지방(-0.03%→-0.04%)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 간 격차가 있었다. 송파구(0.26%→0.21%)는 잠실·문정동 대단지, 서초구(0.12%→0.12%)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강남구(0.11%→0.07%)는 개포·대치동 위주로 상승하며 강남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11%→0.08%)가 염리·토정동 주요 단지, 성동구(0.02%→0.04%)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강북구(-0.02%→-0.11%)는 미아·번동 대단지, 중구(-0.04%→-0.06%)는 신당·중림동, 노원구(0.02%→-0.05%)는 공릉·하계동 구축 위주로 내렸다. 도봉구(-0.01%→-0.01%)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 양호한 지역의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유지 중"이라면서도 "일부 지역은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보합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0.06%→0.05%)에서는 연수구(0.18%→0.19%)가 송도·동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19%→0.15%)는 정주 여건 양호한 운서·중산동 위주로, 서구(0.04%→0.06%)는 청라·석남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03%→0.04%)는 과천시(0.34%→0.41%)가 급매물 소진 후 부림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하남시(0.43%→0.33%)는 풍산·신장동, 용인 처인구(0.27%→0.26%)는 개발 호재 영향이 있는 남사·이동읍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양극화가 나타났다. 학군 수요가 있거나 신축 대단지라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는 저가 매물 소진에 따라 상승거래가 존재했지만, 매물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지역도 혼재하는 모습이다.
송파구(0.18%)는 장지·문정동 주요 단지, 양천구(0.15%)는 신정·목동 학군 지역, 영등포구(0.11%)는 신길·당산동 선호단지, 강동구(0.11%)는 고덕·암사동 주요 단지, 마포구(0.07%)는 공덕·도화동, 용산구(0.06%)는 도원·이촌동 대단지, 성동구(0.05%)는 옥수·행당동 주요 단지에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북구(-0.09%)는 번·수유동 구축, 노원구(-0.04%)는 신규공급의 영향을 받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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