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 "500㎞이상 비행목표"[2023 모빌리티 스타트업 혁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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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모빌리티대상' 시상식이 7월 6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영통신사 뉴스1이 올해 처음으로 만든 이 상은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등 인류의 미래상을 바꿀 모빌리티 대혁신 시대를 맞이해 'K-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기업과 단체의 업적을 기리고 'K-모빌리티'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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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0대 미국 20대 구매의향서 체결…해외 진출 속도
[편집자주] ‘2023 대한민국 모빌리티대상’ 시상식이 7월 6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영통신사 뉴스1이 올해 처음으로 만든 이 상은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등 인류의 미래상을 바꿀 모빌리티 대혁신 시대를 맞이해 'K-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기업과 단체의 업적을 기리고 'K-모빌리티'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은 2020년 70억달러에서 2040년 1조50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민영통신사 뉴스1이 주최한 '2023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 대상'에서 스타트업 혁신상을 받은 플라나는 항공 사업의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장거리 비행 AAM 개발…2025년 유인 비행, 2028년 상용화 목표
2021년7월 창립한 플라나는 하이브리드 기반 선진항공 모빌리티(AAM) 전기 수직 이착륙기 개발사로 주목받는다.
AAM은 도심 내 항공 교통인 UAM(Urban Air Mobility)과 지역 간 항공 교통 RAM(Reginal Air Mobility)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UAM은 전기 배터리 시스템으로 운행하다 보니 주행거리가 150㎞에 그친다. AAM은 비행기에서 사용하는 항공유를 활용해 500㎞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다.
플라나는 AAM 항공기 'CP-01'을 자체 개발, 현재 5분의1 크기 축소기(3m) 기술력을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6개의 틸트로터(상하-좌우 방향 전환이 가능한 프로펠러)를 이용한 비행 제어 및 전기 시스템 검증에 중점을 두고 항공기 설계 적합성, 비행 테스트 등 단계를 밟고 있다.
올해 첫 축소기 비행을 시작했고, 2025년쯤에는 15m 길이의 'CP-01' 항공기에 실제 사람이 탑승한 유인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도 주목하는 '항공기 개발사'…미국·일본 진출도 준비
플라나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고유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 주관 실증 사업(K-UAM Grand Challenge)에도 '항공기 개발사'로 단독 참여한다.
플라나는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기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일본 50대, 미국 20대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와 어바인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고, AAM 항공기 'CP-01'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항공 관련 국제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2022 드론쇼 코리아'와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여해 하이브리드 기체의 안전성과 필요성, 도심 교통 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감소 등 AAM의 장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적극 나섰다.
플라나의 AAM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중 하나인 독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인정받기도 했다.
플라나는 항공 산업의 특성에 따라 제조업 군에 속하는 부품 회사뿐만 아니라 항공 운항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건설회사, 통신·서비스 회사 등과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올해 처음 시작되는 뜻깊은 행사에서 플라나의 비전과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항공기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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