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김동관 부회장·정기선 사장 수주 정면충돌 [CEO 업&다운]
윤진섭 기자 2023. 7.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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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 현대 사장.
가까운 친구 사이인데, 이번에 군함 수주를 놓고 정면 승부에 나섰습니다.
8300억 원짜리 호위함 입찰인데, 양쪽 모두 총력전입니다.
내년에 입찰 예정인 7조 8000억 규모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사업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대 변수는 HD 현대가 받은 감점입니다.
이 회사 직원들, 한화오션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개념 설계도를 유출했다는 혐의가 드러났고 유죄 판결도 받았습니다.
2025년까지 군함 입찰에서 HD 현대는 감점을 감수해야 합니다.
대기업 오너 3세 중 소문난 절친인 두 사람, 다음 달 둘 중 한 사람은 고배를 마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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