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인과응보”…벽간소음 논란 후폭풍 심경?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7.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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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주리의 SNS 속 게시물에 의미심장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정주리는 6일 자신의 SNS에 노자의 '도덕경' 일부 내용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주리가 최근 이웃의 벽간소음 폭로로 논란을 빚었던 터라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한 심경이 아니겠냐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악플러에 대한 속내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겠댜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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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사진|SNS
개그우먼 정주리의 SNS 속 게시물에 의미심장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정주리는 6일 자신의 SNS에 노자의 ‘도덕경’ 일부 내용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글에는 “누군가 당신에게 해악을 끼치려거든 굳이 앙갚음하려 들지도 복수할 필요도 없다. 혼자 참고 당하고만 살라는 게 아니다. 내가 굳이 복수를 하지 않아도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은 인과응보 세상의 법칙에 따라 반드시 죗값을 치른다” “우리의 인생은 매우 짧다. 행복만 하기에도 짧은 시간이다. 그 사람을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일 뿐. 최고의 복수는 관심조차 주지 않고 그보다 훨씬 더 잘 사는 것. 굳이 복수하지 마라. 썩은 과일은 알아서 떨어진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게시물에 대해 누리꾼들은 설왕설래를 이어가고 있다. 정주리가 최근 이웃의 벽간소음 폭로로 논란을 빚었던 터라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한 심경이 아니겠냐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악플러에 대한 속내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겠댜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정주리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연예인 가족 소음의 당사자로 지목됐고, 댓글을 통해 정황을 설명하고 사과했다. 그는 “아랫층이 아니라 벽간소음인가보다. 저도 어디서 민원이 들어온지 몰라서 알아보고 있는 중 이다. 알게되면 가서 정식으로 그분께 사과드리려 한다”면서 “(글에 나온 시간엔) 다 자고 있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뛰지말라고만 했지 벽간소음을 신경 못쓴 부분은 저의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댓글을 통해 정황을 설명하고 사과했음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정주리는 2일 재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집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음을 나중에 알게되어 오해를 풀고 진심을 담아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주리는 “그분도 오해하신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 하시고 일이 일이 커진 부분에 대해서 마음 불편해 하신다. 저희끼리 식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웃의 정을 다져보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더더욱 조심하고 이웃에게 층간소음이나 벽간소음으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주리는 지난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 아들 넷을 두고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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