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IAEA와 싸우는건 북한인데…민주당, 국격 떨어뜨려”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7.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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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윤재옥 “작년 9월까지 우리가 IAEA 의장국
민주당, 과학 부정·많은 국가들 명예훼손”
장예찬 “이재명, 국제망신 개딸 해체 선언하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의문을 제기하며 집단농성까지 선언하자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광우병과 사드 참외를 사례로 들며 괴담 차단에 총력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IAEA 최종보고서가 발표됐는데 민주당의 출구전략은 선동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아니고 비상행동 운운하며 집단농성이라니 안타깝기 그지다”며 “민주당은 11개국 과학자들이 2년간 작업해 만든 보고서를 깡통보고서, 일본맞춤형 보고서라 강하고 심지어 분담금 가지고 일본이 돈으로 IAEA를 구워삶았다고 가짜 뉴스를 연발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일본보다 중국이 IAEA 분담금을 2배 더 낸다는 말도, 작년 9월까지 우리가 IAEA 의장국이었다는 사실도 말 안 한다”며 “IAEA와 싸우는 상식 밖의 입장을 취하는 나라는 과거 시리아와 이란, 북한 밖에 없다. 야당의 이런 행위는 과학 부정이자 IAEA조사단에 참여한 많은 국가들의 명예를 훼손한, 국격을 떨어뜨리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라고 규탄했다.

이어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어온 민주당이 이제는 본인이 만든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은 아닌지 걱정이 들 정도”며 “국민들이 관심을 주지 않자 민주당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광우병·사드 선동에 나섰던 역전의 용사들을 소환하겠다는 건데 또 한 번 나라를 뒤엎겠다는 것”라고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입법도 검토하겠다는 건데 죽창가도 모자라 무역전쟁을 하자는 것인가”라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수산업계를 고사 직전으로 몰고 간데 이어 추경의 인질로 삼겠다는 비정한 발상”이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가짜 뉴스를 막고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윤 원내대표는 “IAEA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 기구 및 우방국과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며 “가짜 뉴스에 대한 진실을 알리며 국민 먹거리에 대한 절대 안전을 보장하고 수산업자와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들도 민주당 폭주를 막아달라”며 “날조와 선동이 난무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걸 민주당에 엄중히 가르쳐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민석·윤미향 日시위, 차라리 김영주와 골프나 쳐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SNS에 악플테러를 하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공세를 폈다.

장 최고위원은 “국내정치의 물을 흐리는 강성팬덤 개딸들이 국제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개딸들의 패악을 말리는 척 즐기지 말고, 공식적으로 개딸 해체 선언을 하십시오. 재명이네 마을에서 탈퇴하라는 간단한 요구조차 수용하지 못할 만큼 개딸이 소중한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다음주에는 안민석 의원, 윤미향 의원 등이 일본 총리 관저에서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차라리 김영주 의원과 홋카이도에서 골프나 치고 오라”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 의원들이 우리나라 대통령실에서 시위를 하면 용납할 수 있겠냐. 최소한의 상식과 글로벌 스탠다드는 지키면서 정치다운 정치를 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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