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참변' 동덕여대 경찰 조사 착수…유족 "학교 사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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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캠퍼스에서 등교하던 학생이 트럭에 치여 사망한 사건을 경찰이 본격 조사한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6년간 안전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학교와 이사회가 묵살했다며 학교의 사과와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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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김예원 기자 = 동덕여대 캠퍼스에서 등교하던 학생이 트럭에 치여 사망한 사건을 경찰이 본격 조사한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고를 낸 쓰레기 수거차 운전자 A씨(80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
동덕여대에서는 지난달 5일 오전 8시50분쯤 재학생 B씨가 교내 언덕길을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사고 직후 인근 고려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판정 받고 이틀 뒤 숨졌다.
학생들은 지난 6년간 안전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학교와 이사회가 묵살했다며 학교의 사과와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7일 오후 8시 학교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유족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5일 오후 5시30분 처음 학교 측과 만났다"면서 "학교 측 은 애도를 표하는 정도였으며 사과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이어 "학교 측 변호사는 총장을 어떤 혐의로 고소했느냐고 버럭 소리를 높이며 따졌다"면서 "사고 현장이 담긴 교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달라고 했다가 언론 유출 위험이 있어 우려된다는 말만 들었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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