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2년 연속 10조원대…수출규모 세계 4위·아시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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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이 2년 연속 10조원대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 분석 결과 무역수지는 8조5631억원(6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특히 수출실적은 10조2751억원(약 80달러)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수출실적은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2020년과 2021년 기록했던 3위와 비교했을 때 한 계단 내려왔으나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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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이 2년 연속 10조원대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 분석 결과 무역수지는 8조5631억원(6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특히 수출실적은 10조2751억원(약 80달러)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대비 무역수지는 5.02%, 수출실적은 2.2% 각각 감소했다.
수출실적은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2020년과 2021년 기록했던 3위와 비교했을 때 한 계단 내려왔으나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식약처는 화장품 수출 감소의 원인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중국 정부의 화장품 규제 강화 및 자국 제품 선호 추세 등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해 12억6995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 대만,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13.2~44.4% 증가했다.
수출국은 2021년 153개국에서 2022년 163개국으로 늘어났다.
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수입실적은 1조7120억원(13억 달러)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다.
생산실적은 중국으로의 수출과 해외 여행객의 구매가 각각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유형에서 감소했다. 특히 기초 화장용 제품의 감소폭이 26.1%로 가장 컸다.
그러나 기초 화장용 제품은 전체 생산실적 중 55.35%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체 세정용 제품이 13.38%, 색조 화장용 제품이 12.24%, 두발용 제품류가 12.16%로 그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국내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앞으로 중국 당국과 업무 협력 회의를 정례화하고 시험·평가 관련 기술을 교류하는 등 한·중 화장품 분야 규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정회원으로서 화장품 분야 국제조화를 선도하고 규제혁신 과제를 추진해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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