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1년 만의 첫 올스타 노경은 "큰 영광…누구보다 크게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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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노경은(39·SSG 랜더스)이 벅찬 감격을 전했다.
노경은 개인으로서는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노경은은 "솔직히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감독님 덕분에 나서게 됐다. 작년 팀 우승을 함께한 데 이어 올해도 불펜에서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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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승3패 2세이브 17홀드 ERA 3.65 활약 중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노경은(39·SSG 랜더스)이 벅찬 감격을 전했다.
지난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참가 선수 명단에는 노경은의 이름이 포함됐다.
노경은은 선수단과 팬들이 뽑는 투표로는 뽑히지 못했으나 감독추천 선수로 같은 팀의 투수 서진용, 오원석과 함께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노경은 개인으로서는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2003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노경은은 2012년(12승)과 2013년(10승) 두 자릿수 승수도 달성했다.
이 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올스타전과 인연은 없었다.
2016년 5월에는 롯데 자이언츠로 적을 옮겼지만 좋지 않은 팀 성적과 맞물려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1시즌 종료 후 롯데에서 방출된 그는 2022년부터 SSG 유니폼을 입었는데 지난해 12승(5패)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올해도 36경기에서 6승3패 2세이브 17홀드(1위) 평균자책점(ERA) 3.65로 팀의 핵심 불펜을 맡으며 당당히 올스타의 한 자리를 꿰찼다.
그동안 올스타 휴식기마다 가족들과 짧은 여름 휴가를 떠났던 노경은은 올스타에 뽑히는 바람에 휴가를 반납해야 하지만 표정은 싱글벙글이다.
노경은은 "솔직히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감독님 덕분에 나서게 됐다. 작년 팀 우승을 함께한 데 이어 올해도 불펜에서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전 출전은 정말 큰 영광이다. 프로 21년 만에 이룬 일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올스타전에 나가게 된 만큼 누구보다 축제를 즐기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가족과 함께 여름 휴가 대신 올스타전이 열리는 부산으로 향할 예정이라는 노경은은 "경기 외에도 각종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가족, 팬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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