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중교통 요금정책 관련 ‘시민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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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는 7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합리적 대중교통 요금정책 마련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요금정책을 중심으로 부산시 대중교통 현황 진단·발전 방향 논의와 시민, 시의회, 전문가, 관련 업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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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자 적정요금 부담 수준 등 의견 수렴
정헌영 부산대 교수가 토론회의 좌장을 맡고 이원규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부산 대중교통 현황과 향후 과제’를 시에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 구상(안)’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신강원 경성대 교수, 김해몽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 공동대표, 김향란 부산소비자연맹 회장,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성현도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오성택 부산광역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선길 부산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요금정책을 중심으로 부산시 대중교통 현황 진단·발전 방향 논의와 시민, 시의회, 전문가, 관련 업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오갈 예정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월‘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60%까지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과 어린이 요금 무료화 등 대중교통 이용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 12개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정 수입 담보방안과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요금 부담 경감방안 등 더욱 다양한 요금정책 논의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하반기 전국 지자체에서 예고되고 있는 요금조정과 관련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운송수지 적자 타개를 위해 부산교통공사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의 요금 인상 건의에 대한 부산시의 검토내용도 논의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비는 서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합리적인 요금정책 결정을 위해서는 시민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는 과정은 중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통해 건전한 재정 구조를 마련해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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