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들 어떻게 살라고”…日오염수 방류에 제주 어선들이 한 행동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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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 펼쳐 놓은 욱일기.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제주시 조천읍 함덕 어촌계와 선주회, 해녀회, 제주도 연합청년회 등으로 구성된 ‘내가 이순신이다 제주본부’는 6일 함덕 앞바다에서 선박 12척을 동원한 해상 시위 ‘1597 명량대첩 2023 제주대첩’을 열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해상 시위 전 함덕어촌계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서는 바다에 의지해 살아온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바다가 죽으면 제주도 죽는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지 못하게 막는 일에 목숨을 걸고 나선 이유”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오염수 방류는 제주 해녀들에게는 목숨과 직결되는 문제며 수산업, 관광산업 등은 물론 도민 모두가 제주를 떠나야 할 수도 있는 테러”라며 “일본 정부의 행위는 야만적이고 반인륜적인 명백한 범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이들은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즉각 중단하고 안전한 저장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방류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라”고 외쳤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어선에 ‘바다가 죽으면 제주도 죽는다’, ‘전 국민이 반대한다’, ‘지켜내자 제주 바다’, ‘바다는 일본의 핵폐기물 쓰레기통이 아니다’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달고 함덕 앞바다로 나가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들은 방사능 경고 표시가 그려진 일본 욱일기를 수중에 펼쳐놓고 그 주변에 ‘학익진’을 펼치듯 어선 12척을 배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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