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척추 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 개설

김재범 2023. 7. 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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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은 근골격계 환자들의 수술 이후 빠른 일상복귀를 위한 '척추 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을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과 자생한의원에 개설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통증 정도를 0~10 사이 숫자로 나타낸 숫자평가척도(NRS)가 입원 당시 중등도 이상의 통증(5.77)에서 퇴원 시점에는 경증 수준(3.15)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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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 자생한의원 1대1 전문 관리
4단계 재활 프로그램, 한양방 협진으로 치료 효과 ↑
자생한방병원은 근골격계 환자들의 수술 이후 빠른 일상복귀를 위한 ‘척추 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을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과 자생한의원에 개설했다.

허리와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 등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후 통증이 남거나 근력이 약해져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1대1 관리한다.

해마다 많은 척추, 관절 환자들이 수술을 선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1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1년간 국내에서 일반 척추수술과 슬관절치환술이 시행된 건수는 각각 20만1197건, 7만7614건에 이른다. 수술을 위해 병변 부위를 절개하는 등 몸에 큰 변화가 생긴 경우 바로 모든 신체기능이 정상화되기란 쉽지 않다. 특별한 관리 없이 안정만 취한다면 수술한 조직들이 유착돼 굳거나 근육량 감소가 동반되는 등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척추수술은 수술 후에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 ‘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의 비율도 적지 않다. 전체 수술 환자 가운데 약 15%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척추수술 치료에 대해 ‘기대 이하’라고 답변한 환자 비율이 절반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 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의 특징은 한의사와 의사의 협진을 기반으로 추나요법, 침과 약침, 한약, 동작침법 등 ‘한방통합치료’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통증 정도를 0~10 사이 숫자로 나타낸 숫자평가척도(NRS)가 입원 당시 중등도 이상의 통증(5.77)에서 퇴원 시점에는 경증 수준(3.15)로 감소했다.

또한 한방통합치료는 수술 부위 뿐만 아니라 전신의 균형 및 근력을 개선시킴으로써 재활치료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척추 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에서는 총 12주간 4단계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술 초기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통증 치료 단계’‘, 근력과 움직임을 개선하는 ‘근력 강화 및 가동범위 개선 단계’,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상 적응 훈련 단계’, 질환 재발을 방지하는 ‘생활 관리 단계’ 등 환자 상태에 맞게 구성된 단계별 재활 프로그램으로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수술이 잘 됐더라도 이후 재발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고 손실된 운동능력과 근육을 자연적으로 회복시키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이번 ‘척추 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 개설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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