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아파트 공사현장서 베트남 국적 노동자 2명 추락해 숨져

이삭 기자 2023. 7. 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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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충북 청주 오송읍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베트남 국적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11시12분쯤 흥덕구 오송읍 A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5층에 있던 노동자 A씨(40)와 B씨(37)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들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이들은 아파트 건물 외부 거푸집 설치공사를 하던 중 설치물과 함께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사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 사업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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