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공식 사과...“재발 방지 대책 세우겠다”
6일 LH는 홈페이지에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발주청으로서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사고 수습 방안과 입주 예정자들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4월 저희 공사가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 예정자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포함한 사고 수습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건설사업관리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모든 건설현장에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LH는 시공사가 품질관리계획에 의거해 품질관리를 적절하게 하는지 연 1회 이상 확인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LH는 한 차례도 레미콘 품질 확인을 하지 않았다.
시공사인 GS건설도 전날 사과문을 냈다. 지하주차장은 무량판 구조로 설계돼 기둥이 슬라브를 직접적으로 지지해야 하기에 전단보강근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설계 단계와 시공 단계에서 전단보강근 개수가 누락됐다.
GS건설은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공사로서 책임에 통감한다”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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