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제주·남부·충청남부에 장맛비…밀물 해안 침수 주의

김누리 2023. 7. 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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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과 모레(7~8일) 제주와 남부지방, 충청남부 등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쪽에서 동서로 길게 발달한 정체전선과 중규모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내일(7일) 새벽과 오전 사이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이후 충청남부까지 확대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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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제주·전남·경남 50~100㎜, 전북·경북남부 20~80㎜ 예상
다음 주도 더워…제주 등 곳곳에 열대야
비가 그친 한강/사진=연합뉴스


내일과 모레(7~8일) 제주와 남부지방, 충청남부 등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에서는 일요일인 9일까지 비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쪽에서 동서로 길게 발달한 정체전선과 중규모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내일(7일) 새벽과 오전 사이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이후 충청남부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8일) 오후부터 차차 그쳐가겠습니다.

다만 전남과 경남은 8일 밤까지, 제주는 9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전남·경남 50~100㎜(제주·전남·경남해안·지리산 부근 많은 곳 150㎜ 이상), 전북·경북남부 20~80㎜(전북 많은 곳 100㎜ 이상), 충청남부와 경북북부 5~30㎜입니다.

이번에도 비가 시간당 30~60㎜씩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제주와 전남은 '내일(7일) 아침부터 낮까지'와 '모레(8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북·경남·경북남부는 '내일(7일) 오후부터 모레(8일) 아침까지'가 집중호우가 내리는 때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장마가 시작한 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또 비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내일(7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조 때 비가 내리면 해안가 저지대가 침수될 위험이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7~8일) 만조 예상 시각은 제주 내일(7일) 오전 1시 33분과 모레(8일) 오전 2시 21분, 부산 내일(7일) 오후 11시 38분과 모레(8일) 낮 12시 7분, 목포 내일(7일) 오전 5시 15분과 모레(8일) 오전 6시 등입니다.

제주는 월요일인 10일부터 다시 정체전선에 영향받아 비가 오겠습니다.

다른 지역은 오는 9~11일 흐리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우리나라 북쪽에 절리저기압이 자리해 대기 상층으론 차고 건조한 공기를 불어 넣고 있고 대기 하층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겠습니다.

이후 12일에는 중국과 북한에 걸쳐 정체전선이 재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는 15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예보됐는데 정체전선 위상에 따라 예보가 바뀔 수 있으니 최신 예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 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겠습니다.

제주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24~25도에 머물며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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