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백악관에서 나온 코카인…갑자기 소환된 사람은?

김용태 기자 2023. 7. 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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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저녁 미국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발견됐습니다.

백악관에서 마약인 코카인이 발견되자 일부 보수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측은 코카인이 발견된 지난 2일엔 헌터 바이든은 백악관에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코카인이 발견된 곳은 방문자가 많이 오가는 지역이라며 경호국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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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저녁 미국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발견됐습니다.

순찰하던 경호국 직원이 발견했고 소방관들이 출동해 즉시 성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안 경보가 발령됐고 테러 가능성을 의심해 직원들은 한때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백색 가루의 정체가 곧 드러났습니다.

[ 콜린 롱 / AP통신 기자 : 긴급 대응팀이 그것이 실제로 코카인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웨스트윙에서 일종의 공용 공간에서 발견됐습니다. ]

백악관에서 마약인 코카인이 발견되자 일부 보수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자서전에서 과거 마약 중독자였다는 걸 고백한 적 있는데, 보수 성향인 폭스 뉴스 출연자는 헌터가 코카인과 관련돼 있을 거라는 추측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앞서 또 다른 보수 매체 뉴욕 포스트는 헌터 바이든이 마약 성분 담배를 피우는 듯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측은 코카인이 발견된 지난 2일엔 헌터 바이든은 백악관에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아시다시피 대통령과 부인, 그리고 대통령 가족들은 지난 주말에 여기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금요일에 떠났다가 바로 어제(4일) 돌아왔습니다. ]

백악관은 코카인이 발견된 곳은 방문자가 많이 오가는 지역이라며 경호국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김용태 / 영상취재 오정식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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