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간소음 논란' 정주리 "굳이 복수하지 않아도 반드시 죗값 치른다"

신효령 기자 2023. 7. 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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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주리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정주리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노자의 도덕경 일부가 적혀 있는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지역 맘카페에는 정주리 가족에게 벽간소음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이웃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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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개그우먼 정주리(왼쪽)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캡처) 2023.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우먼 정주리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정주리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노자의 도덕경 일부가 적혀 있는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누군가 당신에게 해악을 끼치려거든 굳이 앙갚음하려 들지도 복수할 필요도 없다. 혼자 참고 당하고만 살라는 게 아니다. 내가 굳이 복수를 하지 않아도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은 인과응보 세상의 법칙에 따라 반드시 죗값을 치른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아울러 "우리의 인생은 매우 짧다. 행복만 하기에도 짧은 시간이다. 그 사람을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일 뿐. 최고의 복수는 관심조차 주지 않고 그보다 훨씬 더 잘 사는 것. 굳이 복수하지 마라. 썩은 과일은 알아서 떨어진다"고 적혀있다.

정주리는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 아들 넷을 낳았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지역 맘카페에는 정주리 가족에게 벽간소음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이웃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당시 A씨는 "이사온 지 3개월인데 그냥 넘어가는 날이 거의 없다"라며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밤 12시까지 큰 애들은 소리지르며 놀고 새벽엔 돌 지난 막내 꼭 깨서 최소 30분은 넘게 악을 쓰며 울어댄다"고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주리에게 벽간소음 논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지난 1일 정주리는 "아이들 조심 시킨다고 했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었나 보다. 앞으로 더욱 신중히 교육 시키려 한다"며 "어디서 민원이 들어온 지 몰라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알게 되면 가서 정식으로 그 분께 사과드리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 앞집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음을 나중에 알게 돼 오해를 풀고 진심을 담아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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