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76명 전원 사망' 우크라 여객기 격추 관련 ICJ에 회부
방주희 2023. 7. 6. 13:32
이란이 3년 전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를 미사일로 오인해 격추한 사건과 관련해 국제사법재판소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캐나다, 스웨덴, 영국은 소송장에서 이란이 '민간항공의 안전에 대한 불법적 행위의 억제를 위한 협약'에 따른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건 발생 이후에도 국제법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건 수사·기소를 진행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우크라이나 항공 여객기는 테헤란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약 3분 만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쏜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방주희 PD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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