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신고 영아’ 하루 만에 2배 이상 늘어 89건 경찰 조사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7. 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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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서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해 5일 오후 기준 총 89건의 사건이 통보됐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1시까지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와 관련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수사를 의뢰한 건수로 통보된 사건이 89건이라고 6일 밝혔다.

7일로 예정된 전수조사 종료를 하루 앞두고 서울 지역 출생 미신고 영아가 크게 늘어나면서 향후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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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 미신고 아동’ 89건 중 71건 수사 중…사망 사례는 없어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서울경찰청 ⓒ 연합뉴스

서울 지역에서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해 5일 오후 기준 총 89건의 사건이 통보됐다. 4일 오후 1시 기준 38건보다 51건 증가한 수치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1시까지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와 관련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수사를 의뢰한 건수로 통보된 사건이 89건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89건 중 71건은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또는 수사 중이고 11건은 기본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아동의 안전이 확인돼 조사를 종결한 것은 7건이며, 현재까지 아동의 사망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7일로 예정된 전수조사 종료를 하루 앞두고 서울 지역 출생 미신고 영아가 크게 늘어나면서 향후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기준 38건 가운데 영아 유기가 전체의 71.1%인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24건은 갓 태어난 아기를 베이비박스에 유기하는 과정에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기 용인에서는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남자아이를 살해하고 유기한 친부가, 인천에서는 출생 하루 만에 숨진 영아를 텃밭에 묻은 친모가 각각 긴급체포 되는 등 곳곳에서 관련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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