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 "이르면 다음달 말 3천900억원 유상증자"

오정인 기자 2023. 7. 6. 13:3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본현대생명 CI. (사진=푸본현대생명)]

푸본현대생명이 이르면 다음달 말 3천900억원 유상증자로 자본확충에 나섭니다.

6일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1분기 신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이 128%로 금융당국의 관리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유상증자 등을 통한 추가적인 자본건전성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은 앞서 지난 3월 이사회에서 3천925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대주주의 필요 절차를 거쳐 오는 9월말까지 자본확충을 완료할 예정이었습니다. 올 들어 신종자본증권 600억원과 후순위채권 1천780억원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이런 조치는 킥스 제도 도입을 준비하면서 비율 하락을 미리 예견하고 선 조치한 결과"라며 "유상증자도 다음달 말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은 킥스 경과조치 기간 동안 가용자본을 늘리는 동시에 상품 포트폴리오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 개선으로 킥스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킥스 경과조치란 금융당국이 새 건전성 제도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일종이 유예조치입니다. 보험사의 재무적 부실이 아닌 새 제도 도입에 따른 한시적인 킥스 비율 하락으로, 업계 전체 사업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마련됐습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효율 제고와 내실경영으로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확대하고 킥스 등 규제 변화에 따른 자본건전성 강화에 철저히 대응해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