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 돌아온 뮤지컬 '벤허', 여정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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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가 3년 만의 침묵을 깨고 장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고요하게 바닥에 놓인 두 개의 투구로 시작되는 뮤지컬 '벤허'의 티저 영상은 짧은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크린을 넘어서는 카리스마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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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라인업 향한 관심 폭발
뮤지컬 ‘벤허’가 3년 만의 침묵을 깨고 장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6일 뮤지컬 ‘벤허’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작품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역사적인 세 번째 시즌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앞서 본지 취재로 규현의 ‘벤허’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고요하게 바닥에 놓인 두 개의 투구로 시작되는 뮤지컬 ‘벤허’의 티저 영상은 짧은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크린을 넘어서는 카리스마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넓은 돔 구조의 건물을 배경으로 아스라한 모래 바람과 로마군의 깃발, 그리고 폐허 더미에 앉아 있는 듯한 벤허의 모습은 작품의 광대한 스케일은 물론, 마치 로마 시대에 존재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모래를 차고 달리는 말들의 모습에 이어 열을 맞춰 달리는 로마군의 발걸음, 그리고 결연한 뒷모습으로 최후의 일전에 임하는 듯한 메셀라의 모습은 고조되는 음악과 함께 로마군에 어느새 포위되어 버린 벤허의 모습으로 연결, 작품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이후 감각적인 모노톤의 색감과 슬로우 모션으로 담긴 벤허와 메셀라의 검투는 작품에 대한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섬세한 스토리라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로 꼽히는 왕용범 연출과 작품의 드라마에 맞춘 듯한 드라마틱한 선율을 탄생시킨 이성준 작곡가의 작품으로, 2017년 초연과 재연을 거치며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은 물론, 화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작품은 역동적인 액션, 홀로그램을 활용한 무대 영상, 그리고 작품의 백미로 꼽히는 박진감 넘치는 전차 경주 장면 등을 무대 위에 오롯이 재현해 내며 한국 뮤지컬 기술의 정수를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2023년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벤허’에는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수준 높은 대작을 빚어내며 그간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을 선도해 온 EMK의 작품 제작 노하우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예고해 그 어느 때보다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벤허’는 오는 9월 2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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