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애 리얼리티 MC 김지은-수현 “영광, 다른 형식에 끌렸다”

배우 김지은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19/20’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19/20’을 통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MC에 처음 도전한 배우 김지은과 AKMU의 수현이 소감을 전했다.

‘19/20’의 제작진과 MC들은 6일 오전 서울 용산 CGV 15관에서 열린 프로그램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원PD, 김정현PD, 박수지PD 등 제작진들과 MC 슈퍼주니어 규현, 배우 김지은, AKMU의 수현, 정세운이 참석했다.

김재원PD와 함께 넷플릭스의 연애 리얼리티 시리즈 ‘솔로지옥’을 함께 했던 규현과 달리 김지은과 수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MC에 도전했다.

이미 최근 SBS ‘인기가요’의 MC가 되면서 배우 외의 분야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기 시작한 김지은은 “‘인기가요’ MC를 하고 있지만, 본업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대략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예상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19/20’을 보면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적이 있다. ‘갑자기?’ ‘이런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재미가 많다”고 말했다.

AKMU 수현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19/20’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김지은은 “제안을 주셨을 때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의 MC도 생각해봤는데 감사하게도 먼저 제안을 주셨다”면서 “기존의 틀과 다르게 19살의 일주일과 20살의 일주일을 보는 신선한 형식이었다. 가장 신났던 것은 누구보다 프로그램을 빨리 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현은 “연애 리얼리티 MC 경험이 없고, 실제로도 프로그램을 잘 못 볼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너무 몰입하는 편이라”고 말한 후 “심적으로 힘들겠다 싶어 그러고 있었는데, 제의가 오고 학생들의 이야기라는 말에 로망이 있었다. 사실 교복을 입어본 경험이 없어 학생들에게는 부러움이 있다. 솔직하게 우정과 사랑을 다루는 모습에 참여했는데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19/20’은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시리즈 ‘솔로지옥’을 연출했던 김재원PD가 참여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9살 마지막의 일주일과 20살 처음의 일주일을 함께 보내는 남녀 참가자들의 성장담과 연애담을 다룬다.

규현, 김지은, 수현, 정세운이 MC를 맡았으며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