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가 인수한 EPL 갑부클럽, 만수르의 맨시티가 초라한 수준→자본력 29배 차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소유한 구단주들의 재산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플레닛풋볼은 5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 구단주들의 재산 순위를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에서 구단주가 가장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클럽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뉴캐슬을 인수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자본은 4890억파운드(약 810조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소유한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은 170억파운드(약 28조원)의 자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뉴캐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부다비 유나이티드의 만수르 회장은 지난달 열린 맨시티와 인터밀란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직관하며 맨시티의 사상 첫 유럽 정상 등극을 함께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뉴캐슬은 더욱 엄청난 자금력을 자랑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의 29배 가까운 자본을 자랑하고 있다.
뉴캐슬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며 21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지난 3일 토날리 영입을 발표하며 올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을 확정했다. 뉴캐슬은 AC밀란에 7000만유로(약 99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했고 토날리는 AC밀란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 수익을 팀에 가져다준 선수가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클럽 수입이 늘어난 뉴캐슬은 더욱 공격적인 선수 영입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첼시의 보엘리 구단주는 120억파운드(약 20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클럽 구단주 중 3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아스날의 크론케 구단주가 100억파운드(약 17조원)의 재산과 함께 4위에 올랐다.
리버풀을 소유한 존 헨리 구단주는 77억파운드(약 13조원)의 재산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클럽 구단주 중 6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을 소유한 루이스 구단주는 46억파운드(약 7조 6000억원)의 재산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 구단주 재산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소유한 글레이저 가문은 37억파운드(약 6조 1000억원)의 재산과 함께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 루마얀 회장, 만수르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 회장, 글레이저 가문의 아브람 글레이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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