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자체 검토보고서 내일 공개…“일본에 제언할 내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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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자체 검토 결과가 7일 공개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토 결과와는 별개로 한국 정부 차원에서 지난 2년간 자체 검토한 결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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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자체 검토 결과가 7일 공개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토 결과와는 별개로 한국 정부 차원에서 지난 2년간 자체 검토한 결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그간 일본 측 공개 자료나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독자적으로 검증을 진행했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거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여서 내일(7일) 일일브리핑하는 자리에서 그 결과를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분석 결과와 지난 5월 후쿠시마 시찰단의 검토 내용, IAEA 보고서에 대한 판단 등을 조목별로 밝힐 것”이라며 “종합 결과와 함께 일본에 제안할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일 일일브리핑에는 박 차장 외에 오염수 대응 관련 정부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단순한 검토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이 나오는 자리라는 의미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오염수 배출설비 사용전 검사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NRA가 사용전 검사 합격을 의미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하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절차가 마무리된다.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와 별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 차장은 “국제규범과 법 체계가 있지만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가 수입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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