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K' 980억 日투수 8이닝 1실점 호투쇼!…득점 지원 없던 타선은 9회 폭발→극적인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메츠 타선도 경기 막판 센가의 호투에 응답했다.
센가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2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5패)을 챙겼다.
센가의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안타를 맞았다. 에반 롱고리아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코빈 캐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크리스찬 워커를 더블플레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센가는 안정감을 찾았다. 2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제이크 맥카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카슨 켈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닉 아메드와 알렉 토마스를 각각 3루수 땅볼, 2루수 땅볼로 잡았고 페르도모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센가는 4회 3개의 탈삼진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롱고리아를 스트라이크낫아웃 아웃으로 잡았다. 캐롤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워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구리엘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 센가는 위기에 놓였다. 선두타자 맥카시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무사 2루 상황에서 켈리와 아메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토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페르도모 1루수 땅볼, 롱고리아 삼진, 캐롤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센가는 7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워커가 높게 들어오는 센가의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가 날아가는 동시에 센가도 홈런임을 직감했다. 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았고 구리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맥카시와 켈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는 대타 케텔 마르테를 땅볼로 잡은 뒤 토마스와 페르도모도 깔끔하게 막았다.
운명의 9회초 메츠 타선이 센가의 호투에 보답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스탈링 마르테와 제프 맥닐이 아웃당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가 풀카운트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브렛 베이티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마크 칸하가 역전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9회말 센가에 이어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로버트슨은 대타 도미닉 플레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캐롤을 1루수 땅볼로 잡았고 워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과 센가의 승리를 지켰다.
센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약 980억 원)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 5패 89⅔이닝 37실점(33자책) 49사사구 113탈삼진 평균자책점 3.31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센가 코다이, 워커, 알바레즈, 칸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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