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자금조달한 ‘현대차·LG엔솔 합작공장’, TXF ‘올해의 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7. 6. 13: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배터리시스템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가 최근 영국 금융조사기관 TXF가 선정한 ‘올해의 딜’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TXF는 매년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TXF는 이번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가치를 크게 인정하고 원활한 자금 조달 과정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해외 금융사와의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금융기관 5곳에서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1000달러를 저금리로 장기 차입(총 10년)하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당시 금융 거래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성공적 딜로 평가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신용기관인 무역보험공사가 신용 보증을 하면서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수출신용기관이 전기차 관련 금융 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9월 착공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곧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TXF는 “양사 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은 아시아 지역 전기차 전환에 중요한 발전”이라며 올해의 딜 선정 이유를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