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눈과 발로 만든 ‘2득점’, 샌디에이고, 에인절스 5-3 승리

배재흥 기자 2023. 7. 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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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김하성. 샌디에이고|USA투데이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눈과 발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6일 LA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기며 시즌 타율도 0.254로 떨어졌다.

다만 침착한 선구안과 빠른 발로, 2볼넷 2득점을 올리며 ‘리드오프’로서 소임을 다했다.

김하성은 에인절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을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가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1사 이후 시즌 15호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4-3으로 앞선 8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한 번 볼넷을 얻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와 소토의 볼넷이 더해져 2사 만루가 됐고, 마차도까지 볼넷을 골라 김하성은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를 5-3으로 꺾었다.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침묵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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