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건강 이상으로 휴식 ‘페이커’ 이상혁 “걱정할 정도는 아니야…재활 치료 중”

김형근 2023. 7. 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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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으로 인한 휴식에 들어간 ‘페이커’ 이상혁이 팀의 정기 소통 방송에서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5일 밤 T1은 정회윤 단장이 진행하는 7월 소통 방송을 아프리카TV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건강 상태 및 팀 운영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에 답변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농심 전 이후 팀과 상의 하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이상혁은 “경기를 하고 나면 새끼 손가락 쪽에 저릿한 느낌이 있었으며 쉬지 않고 계속 경기를 했을 때 악화될 우려가 있어 휴식을 결정했다.”라고 소개한 뒤 “나쁜 상황은 아니어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며 재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른손을 가능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니 왼손으로 양치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식사를 왼손으로 하는 것은 밥알을 씹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현재 생활에서의 영향도 함께 밝혔다.

한편 이날 T1이 DRX와의 경기에서 패한 것에 대해서는 “결국에는 저희가 얻어가는 것도 분명 있을 것이기에 안 좋은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부분이 될 수 있으며 잘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며 이상혁은 “디스크는 아니며 팔꿈치 터널 증후군으로 보이지만 증상의 원인을 명확하게 알기 어렵고 MRI에서도 문제는 없었다.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쉬는 동안 최대한 잘 쉴 것이며, 잘 고쳐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정회윤 단장은 “서머 시즌 중 이상혁 선수의 복귀를 목표로 선수의 건강와 회복을 우선으로 도울 예정이다.”라고 밝힌 뒤 “휴식이 결정됐을 때 바로 알려야 하는 것이 맞았지만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최대한 상대방이 늦게 알아야 했기에 엔트리 공개 시간에 맞춰야 했다.”라고 사정을 설명했다.

또한 “경기장에서 통증이 많이 느껴진다는 선수의 이야기에 따라 kt 롤스터 전 이후 선수 스크림도 줄이고 휴식을 취하게 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한 뒤 “예방과 진단, 대응 등에 있어 더 잘하려면 잘할 수 있었지만 더 빨리 대응하지 못했던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상혁이 팬 이벤트 등에 지속 참여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증상 발견 후에도 이상혁 선수는 팬들과의 약속 그리고 시간을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해 휴식을 권해도 선수의 의지가 확고해서 팀도 이를 존중했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최근 ‘구마유시’ 이민형이 건강 관련 이야기를 했던 것에 대해서는 “당일 저희도 이야기를 듣자 마자 바로 매니저님이 현장에 가셨으며, 저희도 최대한 컨디션을 체크 중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힌 뒤 “이민형 선수와 다른 선수들의 건강도 계속 체크하고 있으며, 체력과 컨디션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관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덧붙여 T1의 선수 관리 프로세스와 관련해 “주 1~2회 나이키 트레이닝과 전문 트레이너 세션을 통해 선수에 맞춰 도수 치료나 마사지 트레이닝을 실시 중이며 그리고 필요한 선수에 한해 정기적으로 심리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한 정회윤 단장은 “올해 정말 휴식이 없는 해였다.”라고 인정한 뒤 “서머 스플릿 이후 선수 대상 종합 검진을 실시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이야기했다.

세 번째로 출전 선수 조정과 관련해 “콜업을 아예 배재한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팀의 완성도와 밸런스를 위해 일시적인 기존 선수의 포지션 변경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팀의 방짐을 밝힌 뒤 “미드 선수 콜업을 고려하는 동시에 FA 선수 영입, 트레이드 등의 방법도 생각했다. FA의 경우 페널티를 감수하더라도 영입하고자 했지만 통합 로스터 제출 이후였던 만큼 LCK측으로부터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트레이드의 경우에도 여기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체 가능한 수준의 선수를 구하는 것이 어려웠다.”라고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결국 CL 소속의 두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했는데, 논의 끝포비’ 윤성원 선수가 현재의 팀에 더 잘 맞는 선수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라고 콜업 선수 선정에 대해 말한 정회윤 단장은 “오늘 패배로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오늘 경기 뿐만 아니라 1군과 2군, 3군까지 최근 경기력이 계속 좋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정회윤 단장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젠지 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경기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들에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미지=T1 소통 방송 캡처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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