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이란, SCO 정상회의서 일대일로 지지 성명 동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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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인도와 이란이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지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6일) 보도했습니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출범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 현지시간 지난 4일 인도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일대일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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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인도와 이란이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지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6일) 보도했습니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출범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 현지시간 지난 4일 인도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일대일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SCMP는 올해 의장국인 인도와 새로 정회원이 된 이란은 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인도는 그간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이와 관련, 일대일로가 파키스탄과의 영토 분쟁지인 카슈미르 지역을 통과한다는 점이 인도가 소극적 태도를 취하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한 경제협력을 원하지만, 인도는 SCO 국가들이 함께 파키스탄을 압박해주길 바란다는 겁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연설을 통해 회원국들이 역내 테러리즘과의 싸움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일부 국가가 국경을 넘는 테러리즘을 자신들의 정책 도구로 사용하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한다"고도 지적했는데, 이를 두고도 파키스탄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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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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