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는 아빠,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부모4.0] 유아 흡연위해 예방교육 "부모가 벌써 알아야 한다고요?" ③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육아 정보와 노하우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막상 내 아이에게 적용하려니 어딘가 모르게 불안합니다. 임산부들이 먹어야 하는 영양제, 예방접종 등 의학 정보도 수시로 달라집니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선배 엄마의 말만 믿고 우리 아이를 키워도 되는 걸까요? 베이비뉴스는 임신, 출산, 육아 분야 전문가를 초대해 초보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매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모4.0' 주요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만나 볼까요.

Q. 아이에게 흡연의 유해성을 일찍부터 알려주고 싶은데, 집에 흡연하는 아빠가 있어요. 물론, 아빠도 금연하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아빠가 흡연자라는 사실에 대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난감합니다.

"일단 아이에게 아빠는 흡연을 하고 있지만 그걸로 인해서 인격적으로 아빠를 무시하면 안 되고요. 아이가 보는 앞에서 아빠의 그 행위를 탓하거나 그랬을 때는 소탐대실입니다. 오히려 아이가 아빠에게 가져야 하는 긍정적인 애착, 좋은 자존감 이런 것들이 무너지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그런 것들이 유아기 때 고착이 되면 아동기, 청소년기 아빠와 정말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할 때 어릴 때 자기가 아버지를 적대시할 수 있고요. 

어쨋건 엄마가 아빠를 구박하면 아빠가 기는 죽잖아요. 그럼 아이도 같이 엄마한테 가세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죠. 그렇기 때문에 엄마는 아빠하고 좀 더 진지하게 얘기하시고 (아이에겐) 아빠한테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뭘 도울까, 우리 건강한 습관을 위해 같이 운동할까? 건강 규칙을 만들어 볼까?' 이렇게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 좋아요. 그럼 아빠도 '아이도 이런 좋은 생각을 하고 내가 담배 피는 행위를 미운 행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좋은 행위로 바꿔주는 아내의 지혜가 있네' 이렇게 될 수 있어요."- 최명희 신구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

★ 부모4.0 Full 영상 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live/TEjjKFNZnac?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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