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문화재 복원·미래인재 양성에 고향사랑기금 쓴다

‘고향 발전 초석 다진다’는 의미 가져

전북 남원시청 전경(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적립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문화재 복원 및 미래인재 양성 등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시는 6일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사업으로 △남원성 북문 및 읍성 터 복원 △남원 미래인재 글로벌 해외영어캠프 지원 △‘네 꿈을 펼쳐봐(Now Widen your experience)’ 프로그램 등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 선정 취지에 대해 지역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정주 여건 조성을 통해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충혼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 복원으로 남원의 얼을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남원성 북문 및 읍성 터 복원’은 국난 극복의 역사적 문화 유산인 북성문 복원과 만인공원, 만인의총 일대의 역사성 회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원 미래인재 글로벌 해외영어캠프 지원사업’은 선발된 학생(관내 중학생 대상)에 대해 해외연수 체험 기회를 제공,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 목적이다.

‘네 꿈을 펼쳐봐’는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된 트럭과 부스가 설치된 축제 거리를 조성해 실무 체험을 통한 직업 이해도 향상과 관광객 유입 및 경제 활성화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고향사랑 기금사업은 기부자가 고향을 응원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에 활력을 주고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