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 벌금 → 나이트클럽 폭행 연루 → 이적설은 오리무중, 네이마르 수난시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40억 원을 넘는 벌금 폭탄을 맞은 데 이어 나이트클럽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축구 외적인 부분들로 시끄럽지만, 정작 자신과 관계된 이적설은 조용하다.
6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네이마르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나이트클럽에서 한 남자와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목격됐다. 네이마르가 그 남성을 밀쳤고, 나이트클럽 경비 요원이 개입했다"며 "네이마르는 여자친구와 동행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가 폭행 사건에 연루된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최근 벌금 폭탄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4일 브라질 해안가 저택에 인공 호수 불법 증축한 혐의로 1600만 헤알(한화 약 43억 원) 벌금을 부과 받았다. AFP 등 주요 외신들은 브라질 환경 당국의 발표 내용을 전하며 네이마르가 환경보호법 위반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네이마르가 행정명령이 내려진 후에도 불법 증축 혐의를 받은 인공 호수 안에서 수영을 즐기는 등 파티를 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더 커졌다.
현재 네이마르는 조국 브라질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시즌을 마무리하고 부상 회복과 휴식을 위해 지인들과 조용히 만나고 있다.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최근 이적 관련 소식이 잠잠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 팀 이적설이 퍼졌으나 구체적인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네이마르 자신도 이적과 관련해 의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은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전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고, 이강인을 비롯해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뤼카 에르난데스, 셰르 운두르 등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네이마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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