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미성년자와 성인의 경계, 풋풋한 성장 리얼리티 [ST종합]

송오정 기자 2023. 7. 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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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리얼리티 '19/20'이 성장에 초점을 맞춘 풋풋한 청춘의 이야기를 전한다.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

김재원 PD는 "청춘 리얼리티 '19/20'은 2004년생들의 이야기다. 기획 단계에서는 그랬는데, 법이 바뀌면서 이제 동시에 나이를 먹는 게 없어졌다"라며 "이번 출연 친구들이 마지막 세대인 거 같아 더욱 뜻깊은 거 같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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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청춘 리얼리티 '19/20'이 성장에 초점을 맞춘 풋풋한 청춘의 이야기를 전한다.

6일 오전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예능 '19/20'(열아홉 스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규현, 김지은, AKMU 이수현, 정세운,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참석했다.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

▲'핫' 아닌 '풋풋'으로 돌아온 제작진


'솔로지옥' 시리즈를 연출한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핫'한 성인 남녀들의 사랑 이야기에서 10대와 성인의 기로에선 풋풋하고 싱그러운 Z세대의 이야기를 그려낼 전망이다.

'솔로지옥'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리얼리티로 돌아온 김재원 PD는 '19/20' 기획과 관련해 "출발점이 '솔로지옥'이었다. 모든 면에서 정반대되는 걸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기획이었다"라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에 대해 "'솔로지옥'이 여름에 찍어 겨울에 나간다면 '19/20'은 겨울에 찍어 여름에 나가는 프로그램이 됐다. 겨울에 찍었다보니 아련한 분위기가 있었다면 솔로지옥은 아시다시피 핫하고 뜨거운 분위기였다"라며 "'솔로지옥'이 경험많은 어른들의 능숙하고 농익은 연애였다면 '19/20'은 서툴고 실수도 많은 풋풋한 친구들의 우당탕탕 성장물 같은 느낌이라 완벽하게 다른 느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성년자와 성인 사이, 2004년생의 이야기

19살의 일주일과 20살의 일주일을 담고 있는 '19/20'. 김재원 PD는 "청춘 리얼리티 '19/20'은 2004년생들의 이야기다. 기획 단계에서는 그랬는데, 법이 바뀌면서 이제 동시에 나이를 먹는 게 없어졌다"라며 "이번 출연 친구들이 마지막 세대인 거 같아 더욱 뜻깊은 거 같다"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 공개되는 만큼, 1월 1일에 동시에 나이를 먹는 대한민국만의 문화가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진 PD는 "한국에만 있는 문화지만 미성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경험은 모두가 하는 경험이다. 사랑과 우정은 나이·국적 불문 누구나 공감할 수 잇는 이야기라, 문화는 낯설더라도 그 안에 이야기는 어느 시청자도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운은 빨리 친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사랑과 우정 둘 다 솔직한 감정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재원 PD는 모든 출연진이 '동갑'이란 특징 때문에 더욱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설명하기도.

▲미숙하지만 성장 그린 청춘 리얼리티


섭외 과정부터 출연진의 '솔직함'을 중요시한 제작진. 김재원 PD는 "어린 어린 친구들이라 누구보다 가장 성장하고 처음 경험하는 것을 느끼는 '첫 사랑' '첫 거절' 이런 것이 크게 다가오니까 시청자도 느끼실 수 있도록 감성과 감정과 경험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꾸미거나 하지 않고 가감없이 보여드려야겠다 중요한 포인트였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물론 미성년자 리얼리티라는 점에서 섭외 과정부터 고충이 있었다. 김정현 PD는 "부모님과 면담하는 과정을 가진 다음 출연을 결정했다. 그래서 더 책임감이 생겼다. 미성년자라 촬영시간도 지켜야해서 등·하교 시스템으로 촬영을 적게 하려고 했다. 현장에 심리상담전문가도 모셨다.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성인이 됐을 때는 음주를 심하게 할 때도 있었다. 일부러 절주령, 금주령 등을 내려 섬세하게 배려했다"라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한편 '19/20'은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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