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오염수 관련 자체 검토보고서 7일 공개"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자체 과학·기술적 검토보고서를 오는 7일 발표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6일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측이 내놓은 공개자료 및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왔다"며 "내일(7일)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사용전검사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7일 교부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일본 정부가 올해 여름경을 목표로 해양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도로 2년여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해왔다.
 
7일 열릴 검토보고서 공개 자리에는 오염수 대응 관련 정부 태스크포스(TF)장을 맡고 있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검토보고서를 총괄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외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