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범정부 대응단 구성…"예금자 보호 총력"
[앵커]
최근 대출 연체율 급등으로 부실 우려가 커진 새마을금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이 구성됐습니다.
대응단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과 예수금 동향을 실시간 분석하고 예금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새마을금고 부실 사태와 관련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위기관리컨트롤타워인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응단은 현재 새마을금고의 예수금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상승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연체율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금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다른 금융기관처럼 예금자별 5천만원 이하 예적금은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가 된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 차관은 "일부 금고가 합병되더라도 모든 예금은 보장되고, 5천만원을 초과하더라도 합병한 금고에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예치금 15조 2천억원과 예탁금 48조 7천억원 등 총 77조 3천억원의 상환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차관은 중앙회 대출과 금고간 거래를 통해 유동성 지원을 할 수 있고, 필요시 국가, 공공기관,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도 차입을 통한 지급도 가능하다고 부연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금융당국과 수시로 새마을금고 상황을 확인하고, 새마을금고의 연체채권 정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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