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축구 포지션별 톱10 발표... 세리에A 최고 수비수 김민재는 몇위?

장민석 기자 2023. 7. 6. 12: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SPN이 전 세계 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포지션 별로 톱10을 선정했다. / ESPN 홈페이지

전 세계 축구 선수를 포지션 별로 순위를 매기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미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매년 스트라이커와 포워드,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왼쪽 수비수, 중앙 수비수, 오른쪽 수비수, 골키퍼에 감독까지 10개 부문 톱10을 선정해 ‘The FC 100′이라 명명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기자와 작가, 프로듀서 등 50명의 전문가가 투표했다. ESPN은 매년 연말, 이 순위를 매겨왔지만, 이번엔 카타르월드컵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2022년을 건너뛰고 올여름에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선 김민재(27·나폴리)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는 중앙 수비수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ESPN은 “김민재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뛴 첫 시즌 팀의 세리에A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베이징 궈안(중국)과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나폴리를 거치며 최고 선수가 된 그는 이제 6000만~7000만유로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고 수비수상을 든 김민재. / 뉴스1

물론 김민재가 세계 중앙 수비수 톱10에 들어간 것은 큰 성과이나 그가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고 수비수에 선정된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순위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민재보다 순위가 높은 9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4·인테르)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 수비수 후보에 들지 못했다. 7위인 버질 판 다이크(32·리버풀)는 올 시즌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ESPN FC 100의 단골손님이었던 손흥민(31·토트넘)은 이번엔 빠졌다. 2019년 윙어 5위, 2020년 포워드 7위, 2021년 포워드 6위에 올랐던 손흥민은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과 비교해 2022-2023시즌엔 리그에서 10골을 넣는 등 전체적으로 기록이 떨어지며 이번 순위에서 제외됐다.

ESPN은 10개 부문에서 7명의 선수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중앙 수비수 후벵 디아스(26·맨체스터 시티), 오른쪽 수비수 아크라프 하키미(25·파리 생제르맹),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브라위너(32·맨체스터 시티)만 1위를 지켰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1·레알 마드리드), 왼쪽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23·바이에른 뮌헨), 윙어 부카요 사카(22·아스널), 포워드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 감독 페프 과르디올라(52·맨체스터 시티)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는 EPSN이 2016년부터 이 순위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가 100명 중 45명을 배출했고, 그중 2022-2023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출신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각 포지션 톱10 명단이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쿠르투아 골키퍼. / 로이터 뉴스1

◇ 골키퍼

10위 닉 포프(뉴캐슬·잉글랜드)

9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빌라·아르헨티나)

8위 애런 램스데일(아스널·잉글랜드)

7위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브라질)

6위 지안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이탈리아)

5위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슬로베니아)

4위 마이크 메냥(AC밀란·프랑스)

3위 알리송(리버풀·브라질)

2위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독일)

1위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벨기에)

◇ 라이트백(오른쪽 수비수)

10위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네덜란드)

9위 지오반니 디 로렌조(나폴리·이탈리아)

8위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스페인)

7위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

6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잉글랜드)

5위 쥘 쿤데(바르셀로나·프랑스)

4위 리스 제임스(첼시·잉글랜드)

3위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2위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잉글랜드)

1위 아크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모로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뻐하는 후벵 디아스. / 로이터 연합뉴스

◇ 센터백(중앙 수비수)

10위 김민재(나폴리·한국)

9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테르·이탈리아)

8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르헨티나)

7위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네덜란드)

6위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우루과이)

5위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브라질)

4위 윌리엄 살리바(아스널·프랑스)

3위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오스트리아)

2위 요수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크로아티아)

1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

◇ 레프트백(왼쪽 수비수)

10위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AS로마·이탈리아)

9위 라파엘 게레이로(바이에른 뮌헨·포르투갈)

8위 알레한드로 발데(바르셀로나·스페인)

7위 페르비스 에스투비냔(브라이턴·에콰도르)

6위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5위 나단 아케(맨체스터 시티·네덜란드)

4위 앤드루 로버트슨(리버풀·스코틀랜드)

3위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우크라이나)

2위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프랑스)

1위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캐나다)

◇ 중앙 미드필더

10위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브라질)

9위 프렝키 데용(바르셀로나·네덜란드)

8위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독일)

7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아르헨티나)

6위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브라질)

5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

4위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독일)

3위 페드리(바르셀로나·스페인)

2위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스페인)

1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케빈 데브라위너. / EPA 연합뉴스

◇ 공격형 미드필더

10위 니콜로 바렐라(인테르·이탈리아)

9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브라질)

8위 브라힘 디아즈(AC밀란·스페인)

7위 가비(바르셀로나·스페인)

6위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독일)

5위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포르투갈)

4위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독일)

3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

2위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노르웨이)

1위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벨기에)

◇ 윙어(측면 공격수)

10위 무사 디아비(레버쿠젠·프랑스)

9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8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브라질)

7위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프랑스)

6위 리야드 마레스(맨체스터 시티·알제리)

5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브라질)

4위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프랑스)

3위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2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조지아)

1위 부카요 사카(아스널·잉글랜드)

프랑스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에서 맹활약한 킬리안 음바페. / AP연합뉴스

◇ 포워드

10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브라질)

9위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프랑스)

8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아르헨티나)

7위 하파엘 레앙(AC밀란·포르투갈)

6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5위 안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프랑스)

4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집트)

3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아르헨티나)

2위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브라질)

1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골 폭풍을 일으킨 엘링 홀란. / AFP연합뉴스

◇ 스트라이커

10위 조너던 데이비드(릴·캐나다)

9위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세르비아)

8위 알렉산더 이삭(뉴캐슬·스웨덴)

7위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프랑스)

6위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브라질)

5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폴란드)

4위 빅터 오시멘(나폴리·나이지리아)

3위 해리 케인(토트넘·잉글랜드)

2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프랑스)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 감독

10위 차비(바르셀로나·스페인)

9위 시모네 인자기(인테르·이탈리아)

8위 로베르토 데 제르비(브라이턴·이탈리아)

7위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네덜란드)

6위 리오넬 스칼로니(아르헨티나 대표팀·아르헨티나)

5위 위르겐 클롭(리버풀·독일)

4위 미켈 아르테타(아스널·스페인)

3위 루시아노 스팔레티(나폴리·이탈리아)

2위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스페인)

1위 페프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스페인)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