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첼시에 최후통첩→'이젠 받아들여!' 248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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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향해 최종적인 제안을 했다.
AC 밀란은 풀리시치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12억 원)를 고수했지만, 첼시는 그 2배인 3000만 유로(약 424억 원)를 요구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AC 밀란은 기본료 1500만 파운드(약 248억 원)에 옵션 300만 파운드(약 49억 원)가 포함된 상향 제안을 했고 첼시가 이를 받아들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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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AC 밀란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향해 최종적인 제안을 했다.
첼시는 활발하게 스쿼드 정리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선수들을 쓸어모은 탓에 스쿼드가 너무나 비대해졌기 때문이다. 새 시즌 반등을 위해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뿌리부터 자신의 철학을 입히기 위해 전력 외 자원들을 활발하게 내보냈다. 이미 은골로 캉테와 칼리두 쿨리발리가 팀을 떠났고 에두아르 멘디는 사우디행에 임박했다. 루벤 로프터스-치크 역시 AC 밀란으로 이적했으며 하킴 지예흐도 이탈이 유력하다.
풀리시치 역시 매각 대상이다. 미국 국적으로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이 돋보이는 풀리시치는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냈다.
도르트문트 시절이었다. 2015-16시즌 당시 만 17세에 불과한 풀리시치는 재능을 인정 받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6-17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에서만 29경기에 출전해 3골 8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0경기에 나서는 등 빠르게 경험을 쌓았다. 2017-18시즌엔 생애 처음으로 리그 30경기 이상 나섰다. 2018-19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여전히 재능은 세계 최정상급이었다.
이에 첼시로 이적했다. 에당 아자르를 내보낸 첼시는 그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풀리시치를 낙점했다. 이적료는 무려 6400만 유로(약 906억 원).
그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풀리시치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데뷔 첫해엔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출전해 11골 10어시스트를 넣으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이후에도 하락세는 계속됐다. 정기적으로 부상을 당했고 출전 시간은 갈수록 떨어졌다. 2021-22시즌 간신히 1000분을 넘겼던 리그 출전 시간은 2022-23시즌, 800분대에 그쳤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된 풀리시치. AC 밀란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적료 차이 때문이었다. AC 밀란은 풀리시치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12억 원)를 고수했지만, 첼시는 그 2배인 3000만 유로(약 424억 원)를 요구했다.
AC 밀란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물론 급한 쪽은 첼시였기에 첼시가 먼저 꼬리를 내렸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첼시의 요구 금액은 2000만 유로(약 283억 원)까지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AC 밀란이 최후통첩을 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AC 밀란은 기본료 1500만 파운드(약 248억 원)에 옵션 300만 파운드(약 49억 원)가 포함된 상향 제안을 했고 첼시가 이를 받아들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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