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전' 김하성이 완승 거두었다! 오타니 3G 무안타 침묵, 김하성 2볼넷 2득점 '맹활약'

박연준 2023. 7. 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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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AFP/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한일 대전' 이 김하성의 완승으로 끝났다.

김하성과 오타니 쇼헤이는 6일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에인절스의 시리즈 마지막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하성은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 오타니는 2번 지명 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vs LA 에인절스 라인업

사진=SD 공식 SNS
사진=LAA 공식 SNS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우완 세스 루고가 출격했다. 타선은 김하성-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지명 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그레이 산체스(포수)-브랜든 딕슨(1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으로 이어졌다.

이에 맞서는 에인절스는 좌완 패트릭 산도발이 마운드에 올렸다. 이어 미키 모니악(중견수)-에두에로 에스코바(3루수)-오타니-조 아델(좌익수)-마이크 무스타커스(1루수)-헌터 렌프로(우익수)-매트 타이스(포수)-루이스 렌히포(2루수)-앤드루 벨라스케스(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축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시리즈 마지막 대결, 이번에도 김하성이 웃을까?

앞선 2경기 김하성과 오타니의 '한일 매치'에선 김하성이 웃었다. 지난 4일 김하성은 5타수 1안타를 기록.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2볼넷 올렸고, 샌디에이고가 10-3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 전날(5일) 경기에선 오타니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5이닝 7피안타 5자책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부진하면서 김하성이 판정승을 거두었다.

사진=MLB.com 홈페이지

특히 에인절스의 팀 분위기가 밟지 못한 상황이다. 2연패와 주축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이 왼쪽 손목 유구골 골절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면서 트라웃의 공백을 크게 느낄 에인절스다.

현재로선 에인절스가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오타니 하나뿐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의 연패 탈출을 도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경기 초반, 김하성 '그래도 웃음' 오타니 '안 풀리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 루고와 7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1회말 김하성은 선두 타자로 나서 에인절스 산도발의 초구 직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래도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팀 득점에 도움을 준 오타니다.

1사 2루에서 오타니는 2루수 땅볼을 쳤고, 이때 2루 주자였던 모니악이 3루까지 진루. 아델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김하성은 직접 득점을 올렸다.

3회말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3-2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나갔다. 1루 베이스를 밟은 김하성은 내친김에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후속 마차도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 2사 3루 타점 찬스에서 오타니는 침묵했다. 그는 계속 마운드에 오른 루고의 5구째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 역시 5회말 1사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타석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은 에인절스 바뀐 투수 제이컵 웹의 5구 낮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경기 후반까지 침묵한 오타니. 볼넷으로 2출루 성공한 김하성.

오타니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결국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선두 타자로 나서 3루수 팝 플라이 아웃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반면 김하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 크리스 데벤스키와 3-2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2출루 경기를 장식했다. 

이어 후속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 소토의 볼넷으로 만루가 되었고 마차도의 밀어내기 볼넷 때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사진=SD 구단 공식 SNS

2출루에 성공한 김하성. 하지만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하면서 시즌 타율이 종전 0.257에서 0.254로 소폭 하락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 역시 0.300에서 0.296으로 떨어졌고, 3할 타율이 붕괴됐다.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는 선발 루고가 6이닝 1실점 6삼진 호투. 타선에선 타티스 주니어 3안타, 마차도가 멀티 히트 포함 3타점 활약하며 에인절스에 5-3 승리를 거두었다. 에인절스는 7회 타이스의 동점 솔로포에도 마운드의 아쉬운 뒷심에 무릎을 꿇었다.

3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41승 46패를 마크.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에인절스는 45승 44패를 올렸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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