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 “K-스타월드 성공해 자족도시 하남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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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6일 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을 갖춘 'K-스타월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환경도시 조성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K-팝을 매개로 한 문화도시 건설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중교통 개선 등 시의 비전과 시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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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섬 GB해제 발판 마련…K-팝 문화도시 조성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6일 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을 갖춘 ‘K-스타월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K-스타월드가 들어서는 미사섬의 그린벨트(GB)해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국토부가 조만간 발표할 GB해제 지침에 수질오염 대책을 세우는 것을 조건으로 미사섬 개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친환경도시 조성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K-팝을 매개로 한 문화도시 건설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중교통 개선 등 시의 비전과 시책을 설명했다.
하남시는 현재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강 미사섬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시티, 4D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3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유발효과도 연간 2조5000억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환경규제 등 규제완화가 필요한데 이번 지침 개정으로 난제였던 그린벨트 해제 문제가 해결되는 길이 열렸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었다.
변경안은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가운데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하도록 돼 있는 내용을 ’수질오염방지대책 수립 시 해제를 허용한다'는 것으로 개정했다.
이현재 시장은 친환경도시 조성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과 관련해서는 “한강과 검단산 등 자연환경을 랜드마크화 해 하남시를 ‘수도권 최고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 안으로 길이 4.6㎞의 한강 뚝방 모래길을 조성하고 말바위 등산로에 조명등을 설치한다. 또 풍산근린3호공원에 ‘하남시 1호 황토 산책길’을 만들었으며 8월에는 구산 숲에도 황토 산책길을 조성한다.
문화도시와 관련해서는 “미사문화거리를 홍대에 버금가는 K-컬처 중심거리로 만들어 하남을 젊은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사섬에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명실상부한 K-팝 메카가 될 것이라는 게 이현재 시장의 구상이다.
베드타운화 돼 있는 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산신도시에 자족용지(69만㎡)를 확보해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환미군공여지인 캠프콜번에 첨단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부지매입, 그린밸트 해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하남시는 타 지역 출퇴근 비율이 60%, 1인당 지역내총생산(2020년 기준)은 경기도 평균(3652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2671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베드타운화 돼 있다.
이현재 시장은 대중교통 개선과 관련해서는 “10개 노선에 버스 46대를 신설·증차했다”고 밝혔다.
미사강변도시는 8월 중 87번 3대를 추가 증차하고 황산~미사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 12대를 신설한다. 위례신도시에는 36번 2대를 추가 증차하고 남위례~복정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6대를 8월 중 신규 운행한다.
위례·감일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6대도 8월 중 투입한다.
시는 9호선(조기착공), 3호선(가칭 신덕풍역 유치), 위신선(연장)·GTX 노선 유치 등을 통해 ‘하남 지하철 5철’ 시대를 앞당기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잘 마무리해 이를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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