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 '사라짐'…'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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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그림손은 오는 17일까지 전병삼 작가의 개인전 'COSMOMENT: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을 연다.
그의 예술 활동은 인간의 제한된 육체로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불가능의 세계'를 탐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라짐'의 경험이야 말로 불가능의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라 강조하는 작가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반드시 사라진다는 사실로, 이런 '접기'와 '펼치기'는 작가 스스로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의 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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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갤러리그림손은 오는 17일까지 전병삼 작가의 개인전 'COSMOMENT: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을 연다.
그의 예술 활동은 인간의 제한된 육체로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불가능의 세계'를 탐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질 작품은 기존에 선보인 작품들의 연장선이다.
사진을 접어서 형상의 일부분만 보이도록 해 나머지 안 보이는 부분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인 '접기'와 지구와 같이 한 번에 전체를 볼 수 없는 거대한 대상을 지도처럼 한눈에 보이도록 작게 축소하고 펼침으로써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유도하는 '펼치기'는 작가의 개념인 '사라짐'을 보여 주는 과정이며 완성체이다.
'사라짐'의 경험이야 말로 불가능의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라 강조하는 작가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반드시 사라진다는 사실로, 이런 '접기'와 '펼치기'는 작가 스스로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의 길이라고 말한다.
전병삼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세계, 나아가 우주 속에서 인간이 가장 불완전하고 유한한 존재임을 사진 속에 담아 자신만의 사진조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갤러리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전병삼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 시간을 가진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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