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진 정책’ 빨간불… 당내 “젊은 피 앞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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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호남권의 표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 김기현 대표로 이어지는 당 지도부의 '서진 정책' '호남 구애' 기조에도 불구하고 호남 출신 재선 이용호 의원의 이탈 등의 현상이 호남 민심을 오히려 당으로부터 떠나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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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호남권의 표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 김기현 대표로 이어지는 당 지도부의 ‘서진 정책’ ‘호남 구애’ 기조에도 불구하고 호남 출신 재선 이용호 의원의 이탈 등의 현상이 호남 민심을 오히려 당으로부터 떠나게 한다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젊고 참신한 인재 영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6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지지율 자체로만 보면 김종인·이준석 체제를 거치며 지난 지방선거 때 좋았던 분위기를 많이 상실한 게 사실”이라며 “당의 좋은 인재라고 할 만한 재선 의원인 이 의원까지 이탈하고 하니까 분위기가 더 가라앉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북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지난 4·5 전북 전주을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8% 득표율에 그친 점도 당에 충격을 줬다. 그 여파로 전북도당위원장이던 정운천 의원이 위원장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보궐선거로 지도부에 합류한 광주 출신 김가람 최고위원이나, 천 위원장 등 호남 출신의 청년 인재들이 차기 총선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김 최고위원은 호남 지역 중 무소속 자치단체장이 있는 전남 광양·영광을 최근 잇달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무소속 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역과 당의 소통을 늘려 호남에서의 저변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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