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고금리에 가계 대출금 역대급 줄었다, -11.3조원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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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에 가계 대출금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4분기 중 가계 자금조달은 마이너스(-) 7조원으로 1년 전의 플러스(+) 24조4000억원과 비교해 31조4000억원 급감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4분기 국내부문의 자금순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순자금운용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1000억원)대비 큰 폭 축소됐다.
1·4분기 자금운용은 69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89조2000억원)대비 큰 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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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대출금 -11.3조원 '역대 최저'
여유자금인 순자금운용 11개분기來 최고
고금리 여파에 가계 대출금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4분기 중 가계 자금조달은 마이너스(-) 7조원으로 1년 전의 플러스(+) 24조4000억원과 비교해 31조4000억원 급감했다. 대출이 -11조3000억원으로 1년 전의 21조4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추락했다. 가계 조달과 대출이 이 정도로 낮아진 것은 2008년 말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대출금리 상승, 부동산경기 둔화 등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4분기 국내부문의 자금순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순자금운용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1000억원)대비 큰 폭 축소됐다.
순자금운용은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것으로,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금 및 예금과 채권, 보험과 연금준비금, 주식 등으로 굴린 돈은 자금운용, 대출금은 자금조달에 해당한다.
전체 순자금운용은 축소됐지만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운용은 76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전년동기(64조8000억원)대비 10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한국은행은 "가계 소득과 소비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주택투자가 부진하면서 순운용(자금운용-조달) 규모가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가계가 굴린 돈(자금운용) 또한 주식을 중심으로 축소됐다.
1·4분기 자금운용은 69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89조2000억원)대비 큰 폭 축소됐다. 예금은 60조1000억원에서 62조2000억원으로, 채권이 -1조40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주식은 14조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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