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고금리에 가계 대출금 역대급 줄었다, -11.3조원 '역대 최저'

김나경 2023. 7. 6.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 여파에 가계 대출금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4분기 중 가계 자금조달은 마이너스(-) 7조원으로 1년 전의 플러스(+) 24조4000억원과 비교해 31조4000억원 급감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4분기 국내부문의 자금순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순자금운용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1000억원)대비 큰 폭 축소됐다.

1·4분기 자금운용은 69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89조2000억원)대비 큰 폭 축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1분기 자금순환 잠정통계
가계 대출금 -11.3조원 '역대 최저'
여유자금인 순자금운용 11개분기來 최고
서울에 위치한 은행 개인대출 창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금리 여파에 가계 대출금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4분기 중 가계 자금조달은 마이너스(-) 7조원으로 1년 전의 플러스(+) 24조4000억원과 비교해 31조4000억원 급감했다. 대출이 -11조3000억원으로 1년 전의 21조4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추락했다. 가계 조달과 대출이 이 정도로 낮아진 것은 2008년 말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대출금리 상승, 부동산경기 둔화 등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4분기 국내부문의 자금순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순자금운용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1000억원)대비 큰 폭 축소됐다.

순자금운용은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것으로,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금 및 예금과 채권, 보험과 연금준비금, 주식 등으로 굴린 돈은 자금운용, 대출금은 자금조달에 해당한다.

전체 순자금운용은 축소됐지만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운용은 76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전년동기(64조8000억원)대비 10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한국은행은 "가계 소득과 소비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주택투자가 부진하면서 순운용(자금운용-조달) 규모가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가계가 굴린 돈(자금운용) 또한 주식을 중심으로 축소됐다.

1·4분기 자금운용은 69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89조2000억원)대비 큰 폭 축소됐다. 예금은 60조1000억원에서 62조2000억원으로, 채권이 -1조40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주식은 14조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가계대출 #한국은행 #대출금리 #자금운용 #자금조달 #여유자금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