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저작권자 바꿔치기?…더기버스 '추가 입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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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안 대표는 '큐피드'에 시안이라는 활동명으로 작사 및 편곡에 참여했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확인한 실제 '큐피드'의 저작권 비율은 안성일 대표가 28.65%, 더기버스 66.85%, 백모씨 4%, 송자경(새나) 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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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의 저작권을 둘러싸고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와 용역 업체 더기버스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더기버스의 저작권자 바꿔치기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의 녹취를 공개하면서 안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저작권자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안 대표는 '큐피드'에 시안이라는 활동명으로 작사 및 편곡에 참여했다. 하지만 시안은 '큐피드' 작곡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큐피드'의 작곡가는 외국 음악가 3명이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올라온 작곡가에는 외국인들의 이름은 없고 시안 등이 등재돼 있다.
이런 가운데, 전 대표는 '큐피드'의 히트 이후 안 대표에게 "저작권료 이번에 어마무시 많이 나오겠네요, 축하한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안 대표는 "저 소수점 지분이라 별거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확인한 실제 '큐피드'의 저작권 비율은 안성일 대표가 28.65%, 더기버스 66.85%, 백모씨 4%, 송자경(새나) 0.5%다. 백모씨 또한 더기버스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와 4월 나눈 전화에서 왜 실제 외국 작곡가의 이름이 저작권협회에 등록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전화 녹취에서 안 대표는 "그게 다 올라가면 퍼블리셔 이름으로 등록이 다시 다 옮겨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등록까지) 3개월 걸린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4월 이후 만으로도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저작권협회에는 '큐피드'의 저작권자로 외국인 작곡자들의 이름은 올라있지 않다. 그러면서 디스패치는 작곡가에게 돈을 지불하고 저작권리를 사더라도 더기버스가 작곡가로 저작권을 등록하는 경우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저작자명에는 작곡가 이름을 그대로 쓰고, 권리자명에는 구매한 사람의 이름을 올리는 것이 통상적인 사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더기버스 측은 이날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기버스 측은 3일 '큐피드'의 저작권 구매 의혹과 관련해 "'저작인접권'이란 저작권법상 저작물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정한 기여를 한 자의 권리로 저작자에 준해 보호되며 통상적으로 음악과 관련해서는 음반 제작자의 권리를 이야기한다, 즉 어트랙트가 주장하고 있는 9000달러(약 1200만원)의 곡비를 지급하고 보유한 것은 음반 제작자의 권리인 인접권이다, 더기버스는 인접권에 대해서는 어떠한 권리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그러면서 "('큐피드'의 저작권은) 작사와 작곡의 수정, 여러 버전으로의 믹싱, 타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협업)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글로벌 프로모션의 진행 과정에서 절차상의 승인 업무 등의 긴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더기버스 퍼블리셔를 통해 적법한 과정으로 이행한 것"이라며 "명백히 회사의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권리이며, 실제 작품에 참여한 안성일의 지분율 외 해외 저작자의 지분은 퍼블리셔인 더기버스가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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