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니 R&D 법인 신설…생산·판매까지 '현지 완결'

글로벌 TV 사업 확대 및 시장 공략에 속도

LG전자는 인도네시아 찌비뚱에 'LG전자 인도네시아 R&D(연구개발) 법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4만㎡ 규모의 R&D 법인은 찌비뚱 생산법인에서 3.5km, 판매법인이 있는 수도 자카르타와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R&D와 생산, 판매,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된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완결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개발과 생산을 일원화해 신모델 개발 효율 향상은 물론 글로벌 TV사업 확대 및 시장 공략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LG전자 조주완 사장도 지난 4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에 최적화한 오퍼레이션 방식을 고도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자"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R&D 법인의 연구인력을 2025년까지 5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인프라 및 DX(디지털경험) 환경을 구축하고 현지만의 독자적인 개발 체제를 만들어 글로벌 타깃 모델 개발 및 현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한편 인도네시아 R&D 법인장은 현재 HE연구소 산하 인도네시아 개발 담당을 맡고 있는 이소연 상무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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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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