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난임부부라면 소득기준 관계없이 시술비 지원...시술 종류도 선택 가능

김휘원 기자 2023. 7. 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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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난임지원 관련 상담부스 모습. /뉴스1

이달(1일)부터 서울에 사는 난임부부는 소득에 관계없이 난임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술비 지원 대상 확대를 내년에서 올해로 앞당겼다며 이같은 내용을 6일 밝혔다.

기존엔 중위소득 180%(2인가족 기준 세전 월 622만원) 이하인 가구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소득 기준이 폐지된다. 맞벌이 부부 등 모든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술 종류도 총 22회 안에서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엔 신선배아 10회·동결배아 7회·인공수정 5회씩만 각 지원했는데 이 제한을 폐지하는 것이다.

지원 금액은 시술 종류에 따라 다르다. 만 44세 이하 난임자의 경우 신선배아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 최대 50만원, 인공수정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 45세 이하 난임자의 경우 신선배아 최대 90만원, 동결배아 최대 40만원, 인공수정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출생 해결에 가능한 자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난임부부 지원을 앞당겨 확대 시행했다”며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임신 성공률은 높이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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