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은 과제는 후쿠시마 1원전 폐로 - 핵연료 찌꺼기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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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내달로 예고하면서, 남은 과제는 제1원전 폐로 작업과 핵연료 찌꺼기(데브리) 처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도쿄(東京)전력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출 뒤에는 원전 폐로라는 새로운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염처리수를 방류한 뒤에는 폭발한 원전 폐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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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사능 폐기물도 난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내달로 예고하면서, 남은 과제는 제1원전 폐로 작업과 핵연료 찌꺼기(데브리) 처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도쿄(東京)전력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출 뒤에는 원전 폐로라는 새로운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오는 8월 중 오염처리수를 대량의 바닷물과 섞어 40분의 1로 희석해 원전에서 1㎞ 정도 떨어진 먼바다로 방류할 예정이다. 오염처리수를 방류한 뒤에는 폭발한 원전 폐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폐로 작업 중 가장 어려운 과제는 원자로 본체(원자로 압력용기)를 지탱하는 원통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페디스털 내부에 쌓여 있는 데브리 처리다. 도쿄전력은 올해 말부터 소량의 데브리 추출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88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브리 전량처리 계획은 아직 만들지 못했다.
원전 폐로 작업을 마치기 위해서는 오염처리수를 보관하고 있는 탱크를 철거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오염처리수를 배출한 뒤에, 탱크 철거 작업을 거치지 않으면 원전에 남아 있는 연료를 회수해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30년에 걸쳐서 오염처리수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만큼, 탱크 철거 작업 완료는 최소한 30년 뒤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뒤 “30년 뒤 후쿠시마 원전 폐지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폐지 조치 종료’의 기준이 뭔지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오염처리수 외에 쌓여 있는 다양한 고농도 방사성 폐기물도 해결해야 한다. 그중 오염처리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데 사용한 필터의 사후 처리 방법은 아직 논의되고 있지 않다. 방사성 물질이 모두 필터에 남아 있는 만큼, 이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도 또 다른 과제가 될 예정이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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