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새로운 7번' 마운트, 이번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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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자연스레 마운트가 지난 14년 동안 이어진 맨유 7번 실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운트가 7번을 달자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최근 20년 동안 맨유의 7번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소개하며 "호날두가 EPL에서 103골을 넣는 동안, 그 외 6명은 단 27골에 그쳤다"며 7번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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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후 성공한 7번 전무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첼시를 떠나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메이슨 마운트(24)가 주인공이다.
자연스레 마운트가 지난 14년 동안 이어진 맨유 7번 실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맨유는 5일(현지시간) 마운트와 5+1 계약을 체결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 첫 번째 영입이다.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맨유는 중원과 2선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마운트의 능력을 높이 평가, 첼시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에게 6000만파운드(약 990억원)를 꺼내 들었다. 그러면서 7번 유니폼을 선사했다.
맨유에서 등번호 7번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마운트가 7번을 달자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최근 20년 동안 맨유의 7번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소개하며 "호날두가 EPL에서 103골을 넣는 동안, 그 외 6명은 단 27골에 그쳤다"며 7번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맨유에서 7번을 달았던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조지 베스트가 가장 먼저 맨유 7번의 의미를 드높였고 12년 동안 맨유의 주장을 맡았던 브라이언 롭슨이 뒤를 이었다.
1992년 EPL이 출범한 뒤 맨유의 7번은 구단을 넘어 리그 최고의 스타들로 명맥을 이어갔다. '영국인이 사랑하는 유일한 프랑스인'으로 불리는 에릭 칸토나를 시작으로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어난 실력 뿐 아니라 스타성을 발휘하며 7번의 가치를 높였다.
그러나 2009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나면서 맨유의 7번은 명성이 사라졌다.
마이클 오언이 2009-10 시즌 맨유에 입단, 7번을 달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언이 떠난 뒤에는 기존 맨유에서 활약하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25번에서 7번으로 번호를 바꿨지만 심적인 부담으로 부진을 거듭하다 다시 25번으로 돌아갔다.
이후 앙헬 디 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에디손 카바니 등 이름값 높은 스타 플레이어들에게 막대한 이적료와 주급을 투입했지만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21년 여름 맨유로 돌아와 다시 7번을 입은 호날두는 첫 시즌 리그에서 18골을 넣으며 제몫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불참 등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에서 멀어졌다. 출전 시간이 줄어든 호날두는 결국 감정이 폭발, 공식적인 자리에서 구단과 감독을 과도하게 비난했고 팀을 떠났다.
맨유의 새로운 7번 마운트는 "빨리 맨유의 새로운 일원이 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면서 "나는 아주 큰 야망을 갖고 있다. 우승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고,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는 만큼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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