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여름 폭풍’에 네덜란드 마비…피해 속출 [현장영상]

허용석 2023. 7. 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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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여름 폭풍 '폴리'가 네덜란드를 강타했습니다.

최고 시속 14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에 가로수들이 쓰러지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네덜란드 북부 하를럼에선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여성 1명이 숨졌고, 암스테르담에서는 남성 2명이 쓰러진 나무와 송전선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네덜란드 기상청은 네덜란드 북부 4개 지역에 최고 단계 경보인 '코드레드'를 발령했습니다.

네덜란드의 폭풍 시즌은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인데 여름에 이렇게 강한 폭풍이 일어난 것은 이례적입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북부지역의 모든 기차의 운행을 중단시켰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실내에 머물라는 비상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국제공항인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도 한때 폐쇄되면서 항공기 3백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이번 폭풍은 네덜란드와 독일을 관통해 덴마크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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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기자 (h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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