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쓸어 담는 첼시... 이번엔 ‘170억’ 로마 에이스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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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자원 보강에 열을 올리는 첼시가 파울로 디발라(29·AS로마)에게 접근했다.
해외 구단은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를 제시하면 디발라를 데려올 수 있다.
해외 구단은 1,200만 유로를 제시하면 AS로마의 의사와 상관없이 디발라를 영입할 수 있다.
지난여름 디발라는 유벤투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AS로마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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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공격 자원 보강에 열을 올리는 첼시가 파울로 디발라(29·AS로마)에게 접근했다. 해외 구단은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를 제시하면 디발라를 데려올 수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페드로 알메이다는 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첼시가 디발라의 에이전트와 첫 번째 만남을 가졌다. 해외 구단에 한정해 디발라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1,200만 유로다”고 독점 소식을 전했다.
AS로마는 지난여름 디발라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해외 구단은 1,200만 유로를 제시하면 AS로마의 의사와 상관없이 디발라를 영입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그의 가치를 고려하면 ‘바겐세일’이나 다름없는 금액이다.
첼시가 이 기회를 포착했다. 지난 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38골만 기록했다. 리그 최소 득점 5위에 그친 첼시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번 여름 크리스토퍼 은쿤쿠(25)와 니콜라스 잭슨(22)을 영입했는데, 개인 능력이 뛰어난 디발라까지 더해 화룡점정을 찍을 계획이다.
첼시의 지도자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은 2019년 토트넘 감독 시절에도 디발라 영입을 원한 바 있다. 당시 이적을 코앞에 두고 초상권 문제에 발목 잡혀 만남이 무산됐다. 4년이 지났어도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디발라의 뛰어난 기량과 스타성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중요한 건 선수의 의사다. 이번 여름 디발라는 이미 한 차례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메사제로’는 5일 “알힐랄이 디발라에게 접근했지만, 선수는 AS로마에서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현재 로마 생활에 크게 만족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여름 디발라는 유벤투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AS로마에 합류했다. 부상이 잦고 예전과 같은 기량이 아니라는 평가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 밑에서 38경기 18골 8도움으로 자신의 명성을 유지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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