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자 지문으로 스마트폰서 계좌이체·대출 5500만원 갈취

강한 기자 2023. 7. 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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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인식으로 취객의 스마트폰 잠금을 풀어 계좌 이체로 최대 1000만 원까지 빼앗은 신종 '퍽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유흥가 일대에서 취객을 상대로 11회에 걸쳐 약 5500만 원을 뺏은 혐의(강도 등)로 3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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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퍽치기’ 주의보

지문 인식으로 취객의 스마트폰 잠금을 풀어 계좌 이체로 최대 1000만 원까지 빼앗은 신종 ‘퍽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유흥가 일대에서 취객을 상대로 11회에 걸쳐 약 5500만 원을 뺏은 혐의(강도 등)로 3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만취객을 CCTV 사각지대로 이끈 뒤, 금융 앱을 이용해 피해자 계좌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거나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아 이체받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또 피해자들이 만취해 전날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해 다음 날 전화를 걸어 “당신이 임신한 아내를 쳐서 넘어뜨렸다” “차량에 구토한 것은 기억하느냐?” 등 허위 사실로 협박해 추가로 돈을 갈취하기도 했다.

강한 기자 str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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